하나기술, 공모가 3만5천원 확정…희망공모가 상단 결정

입력 2020-11-12 14:21
2차전지 양산 장비 전문 기업 하나기술(대표이사 오태봉)은 1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3만5천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공모가 범위(3만1천원~3만5천원) 상단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에 따라 하나기술은 공모로 28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393.9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카카오게임즈(1,479대 1) 다음으로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하나기술은 2차전지 전(全)공정에 필요한 주요 장비를 턴키(Turn-key)로 공급하고 원형, 각형, 파우치형 등 모든 종류의 2차전지 양산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오태봉 하나기술 대표는 "이번 IPO를 통해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를 적극 진행해 글로벌 2차전지 양산 장비 제조 분야 토탈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하나기술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3일과 16일 이틀간 진행된다.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160,000주가 일반투자자에 배정된다. 주관사인 하나투자증권을 통해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