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12일 오전부터 접속 장애를 일으키며 '먹통'이 됐다. 유튜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웹과 앱에 오류가 발생해 동영상이 재생되지 않고 있다. 재생이 되는 경우에도 20초 이상 기다리는 등 지연 재생이 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등 전 세계서 동시다발적으로 접속 오류가 발생 중이다.
현재 유튜브 영상을 클릭할 경우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탭하여 다시 시도'라는 검은색 배경의 화면이 뜬다. 일부 이용자들은 동영상 재생과 라이브 스트리밍 재생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 또 다른 이용자들은 화면은 볼 수 없지만 소리가 재생되기도 한다. 라이브 스트리밍의 경우 영상이 뜨지 않지만, 채팅 창은 이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제 채널 뿐만 아니라 유튜브 전체가 그렇다. 유튜브 서버가 터진 듯, 유튜브 뮤직도 다운됐다고 한다. 영상이 재생될 때까지 로딩을 기다리면 나오기도 한다"고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유튜브 뮤직도 마찬가지로 실행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 유튜브 서버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오류에 대해 유튜브 측은 "상황을 파악 중이다.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신3사 고객센터에도 유튜브 접속장애와 관련한 민원이 잇달아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