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39억 원, 영업손실 630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세노바메이트 아시아 임상3상 착수금 및 기타 신규 연구비 지출로 판매관리비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666억 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손실 규모도 소폭 늘었다.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엑스코프리, XCOPRI)’의 견조한 성장세와 재즈 파마슈티컬스에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 (제품명:수노시, SUNOSI)’의 로열티 반영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89.9% 증가했다.
세노바메이트의 3분기 월평균 처방건수는 2,260건으로, 경쟁 약물들의 출시 초기(월평균 처방건수 1,300여건) 대비 빠른 속도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재즈 파마슈티컬스에 따르면 솔리암페톨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00억 매출(910만 달러, 약 102억 원)을 달성했다.
솔리암페톨은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첫 출시됐으며, 유럽의 경우 지난 5월 독일에 이어 10월 덴마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솔리암페톨은 18개월 안에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조현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SKL20540)은 지난 10월 국내 임상1상이 완료됐으며, 세노바메이트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내년 초 일본, 중국, 한국에서 임상3상이 진행된다.
SK바이오팜은 최근 일본, 중국, 한국에서 세노바메이트 임상 3상에 대한 IND 승인을 획득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