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 500대 최고기업 중 1위 삼성전자, 2위 베트남전기 [KVINA]

입력 2020-11-12 08:54
수정 2020-11-12 09:42


[사진 : VNR500 순위 중 상위 10개 기업 리스트 - VietnamNet Newpaper website]

베트남 정보조사 기업 베트남 보고서(Vietnam Report, VNR)가 '올해 베트남 500대 최고기업 2020'을 선정 및 발표했다.

베트남 보고서가 해마다 선정하는 'VNR500 순위'는 올해로 14년째를 맞고 있다.

여기서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이어 베트남전기(EVN), 베트남 석유가스그룹(페트로베트남), 비엣텔 군사산업 및 통신그룹(비엣텔), 베트남 국영 석유 그룹(페트롤리멕스)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빈그룹(VinGroup), 베트남 국립석탄광산업지주회사(Vinacomin), 베트남 농업농촌개발은행(Agribank), 모바일월드투자공사(MWG) 등이 VNR500 순위의 상단을 차지했다.

올해 VNR500 순위에서 보이는 특징 중 하나는 서비스업과 산업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농업 분야는 2.7% 비중에 그쳤다는 점이다.

베트남 보고서와 공동으로 VNR500 순위를 선정한 현지매체 베트남넷 신문은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산업부문은 엔지니어링, 건설, 건축자재 및 부동산, 금융, 운송, 물류, 통신, 정보기술 등으로 이들 산업은 전세계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 많은 수익을 낸 것에 대해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세전 수익 외에 자산수익률(ROA), 자본수익률(ROE) 등 수익성을 반영하는 몇 가지 주요 지표의 가중 점수를 바탕으로 각 기업들을 목록에 포함시키고 순위를 매기는 것은 전적으로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베트남 상장기업의 평균 자산수익률(ROA)은 5.73%에 달해 2019년 VNR500 순위 2.78%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평균 자본수익률(ROE)도 16.24%를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2.44% 상승을 기록했다.

올해 VNR500 순위 발표 및 시상식은 내년 1월 8일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