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뱀부항공, 美직항 허가 받아..미국-베트남 작년 70만 명 왕래 [KVINA]

입력 2020-11-12 08:45
수정 2020-11-12 08:46


[사진 : Bamboo Airways website]

베트남의 신생 항공사 뱀부항공(Bamboo Airways)이 미국 교통부로부터 베트남과 미국 사이를 승객과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뱀부항공은 이제 미국 연방항공청(FAA), 교통보안청(TSA) 및 기타 관련 기관에서 발급하는 면허를 신청할 예정인데, 미국 교통부의 직항 허가와 더불어 이들 기관의 면허까지 받으면 베트남에서 미국으로의 직항을 위한 요건은 갖추게 된다.

뱀부항공은 면허 신청과 더불어 광대역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준비했다.

뱀부항공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미국 본토까지 운항거리는 약 12,000km 남짓으로, 하노이/호찌민시에서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내 국제공항으로 직항한다.

뱀부항공은 "코로나19의 확산상황과 시장의 반응에 따라 이르면 '2020년 말 또는 2021년 초'에 미국으로 가는 직항편을 운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민간항공청(CAAV)은 이번 베트남-미국 직항노선 개항은 뱀부항공뿐 아니라 베트남 항공분야의 역량을 입증해 양국 간 포괄적 유대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CAAV는 양국 간 항공시장은 매년 70만 명에 가까운 승객들이 이용할 정도로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