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은행연합회장 뜻 없다"

입력 2020-11-11 23:17
가장 유력한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거론되어 왔던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해당 자리에 뜻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 전 위원장은 최근 김태영 현 은행연합회장에게 "차기 은행연합회장 자리에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전 위원장은 "(은행연합회장이) 기본적으로 은행업계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업계 출신 인사가 맡는 게 자연스럽다"는 견해도 함께 전했다.

10개 시중은행장과 김 회장을 비롯한 은행연합회 이사진은 이날 시내 모처에서 조찬과 함께 첫 번째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를 열었다.

은행연합회 이사진은 회추위 위원을 겸하고 있다.

회추위는 앞으로 한두 차례 더 만나 후보 리스트를 작성할 예정이다.

차기 은행연합회장은 22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