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0일 공시를 기반으로 11월 11일에 방송을 했습니다.
녹십자 계열사 임원과 관계 기관이 녹십자 지분을 대폭 매도했습니다. 녹십자는 코로나 수혜주로 분류됩니다. 녹십자 홀딩스는 녹십자 지분 50%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비록 녹십자 홀딩스 임원이 주식을 거래하지만, 녹십자 홀딩스가 녹십자에 영향을 줄 수있기에 녹십자 홀딩스 임원들의 거래 내역도 공시 대상입니다. 동일한 원리는 다른 상장사에도 적용됩니다.
◇녹십자 [허일섭 녹십자 홀딩스 회장 124억5000만원 매도 (11.06, 0.82 → 0.57%)]
=허일섭(사진·66) 녹십자 홀딩스 회장이 지분을 매각해 124.5억원을 마련했습니다. 허일섭 회장 일가는 녹십자 홀딩스 지분 14%를 보유 중입니다. 해당 지분으로 녹십자 홀딩스를 거쳐서 녹십자 경영권을 갖고 있습니다.
박용태(70) 녹십자 홀딩스 부회장 역시 지분을 매각해 65.8억원을 마련했습니다. 역시 녹십자 홀딩스 임원인 전도규(61)·이인재(57)씨도 매도했습니다. 매도 금액은 각각 6.2억원, 1.1억원입니다.
=녹십자의 공익기관인 미래나눔 역시 지분을 매각해 191억원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특수 관계자들의 지분 매도액은 388.5억원에 달합니다.
=녹십자는 코로나와 독감 백신으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3분기 연결매출 4200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작년 전체 영업이익을 초과했습니다.
=여기에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이 녹십자에 코로나 백신 5억 도즈(1도즈=1회 접종분)를 위탁생산하기로 했습니다. CEPI는 노르웨이에 소재한 다국적 기구입니다. 복수의 국가와 기업들이 바이러스를 막고자 결성됐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과 퇴치가 주된 목적입니다.
=KTB증권은 CEPI에서 발생하는 내년 매출을 1조원으로 추정합니다. 녹십자 올해 매출이 1조5000억원대입니다. CEPI 매출이 반영되면 내년 녹십자는 최소 66%의 매출 신장이 가능해집니다. 특별히, CEPI 주문을 달성하고자 별도의 설비를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통상 4분기는 녹십자에게 추운 시간입니다. 생산은 했지만, 판매를 못한 백신을 폐기하기에 4분기에 통상 녹십자는 적자를 기록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하나금융투자증권은 "4분기에도 500억원대의 영업 이익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이유로 녹십자 주가는 급등했지만, 내부 인사들은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자료제공: 타키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