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닥터노아바이오텍 지분투자 계약 체결..."최고 수준 AI 신약개발 회사로 성장 목표"

입력 2020-11-11 09:29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신약 개발 전문기업 닥터노아바이오텍과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단순한 사업적 제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성을 함께한다는 데 중점을 뒀다.

제이엘케이는 의료 AI분야 국내 최초 상장기업이다.

의료 AI 올인원 종합 플랫폼 ‘AIHub’를 기본으로 원격 헬스케어 플랫폼 ‘헬로헬스(Hello Health)’와 인공지능 토털 데이터 관리 플랫폼 ‘헬로데이터(Hello Data)’을 갖추고 있다.

축적하고 있는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정확도와 효용성이 올라가는 의료 AI의 특성상, 해당 분야 국내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닥터노아는 전임상 단계인 동물 실험 분야에 특화된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서울대학교 박사 출신 이지현 대표가 2017년 설립했으며, 설립 3년만에 K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 국내 유명 VC로부터 현재까지 약 60억원의 투자금액을 유치한 바 있다.

닥터노아는 CMG제약, 휴온스, 카이노스메드 등 국내외 다양한 업체와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최근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전문 플랫폼 ‘헬로진(Hello Gene)’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진단 분야 의료 AI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신약개발분야에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약 개발에 특화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닥터노아와의 이번 계약으로 헬로진 플랫폼 활용에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란 기대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독보적인 AI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신약 개발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략적으로 국내외의 제약회사 및 유전체개발사와 전략적 협업, 지분투자 뿐만 아니라 가칭 제이엘케이바이오(JLK BIO)의 자회사 설립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AI 신약 개발 시장은 2024년 40억달러(약 4조 5,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