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네 곳의 의료기관에서 모두 다섯 건의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0일 서울아산병원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각각 신청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치료 목적 사용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지난 달 19일 칠곡 경북대병원의 첫 승인과 29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30일 아주대학교병원에 이어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두 건 더 획득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신청한 치료 목적 사용 승인 건과는 다른 건"이라며 "각 환자 케이스마다 의료진의 판단 하에 승인을 받고 투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임상시험 기관 외의 모두 네 곳의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환자에게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다.
GC녹십자가 개발하고 있는 혈장치료제는 현재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임상2상을 마치고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총 네 곳의 대학병원에서 모두 다섯 건의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며 "병원 의료진들이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에 충분한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