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10일 코스피는 전일 종가 대비 5.63포인트(0.23%) 오른 2,452.83에 거래를 마쳐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인이 각각 2,102억원, 1,121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027억원 순매도했다.
백신 기대감에 컨택트 관련 섹터가 급등했다. 정유(7.80%), 항공(6.28%), 생명보험(4.60%), 카지노(4.54%), 여행(4.51%), 면세점(3.85%) 등이 상승률 상위 섹터를 차지했다.
시총 상위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0.58%), 삼성전자우(0.91%), 현대차(0.58%), LG생활건강(0.1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18%), LG화학(-4.36%), NAVER(-5.03%), 셀트리온(-2.98%), 카카오(-4.1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1%대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42포인트(-1.22%) 떨어진 840.79에 종가가 결정됐다.
개인이 3,80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인과 기관이 각각 1,865억원, 1,688억원 순매도하면서 하락장을 이끌었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다수 하락하며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17%), 씨젠(-8.94%), 에이치엘비(-1.17%), 알테오젠(-5.39%), 셀트리온제약(-2.60%), 카카오게임즈(-2.20%), 에코프로비엠(-0.40%), 제넥신(-10.51%) 등이 하락했다. CJ ENM(0.30%), 케이엠더블유(1.44%), 휴젤(1.90%) 등은 상승했다.
전날 연저점을 경신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소폭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대비 1.20원(0.11%) 오른 1,115.1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