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전력·통신 분석해 고독사 예방…'1인 가구 안부 살핌' 실시

입력 2020-11-10 15:04


SK텔레콤은 서귀포시, 한국전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1인 가구 안부 살핌'은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개발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로, 이번 서비스는 전력, 통신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동의한 서귀포 거주 가구에게 제공된다.

SK텔레콤과 한전은 가정 내 전력 사용 패턴을 AI 솔루션으로 분석한 뒤 시간대별 통화·문자 발신 여부·데이터 사용량 등의 통신 데이터와 결합해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서귀포시의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을 전달한다.

별도의 장비나 센서가 필요하지 않아 구축 및 운영비용이 저렴하며, 사용자가 측정 기기를 착용하거나 일정한 행동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생활 간섭 우려도 적다.

향후 수도, 가스 등 다른 생활 데이터와 연계해 서비스를 확장하기에도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SKT와 한전은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를 내년 시흥시 정왕본동에 제공하는 등 향후 다양한 지자체와 협력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망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