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있는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원룸)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월세가 떨어졌다.
10일 부동산 정보업체 다방에 따르면 서울 원룸평균 월세가 지난달 46만 원으로 전월 대비 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산구(45만 원)와 도봉구(33만 원)에서 원룸 월세가 전달 대비 8%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강서구(36만 원), 금천구(35만 원), 강동구(47만 원), 동대문구(44만 원)에서도 4~5% 하락했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 역시 2학기 온라인 수업 영향으로 4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려대학교가 5%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건국대, 경희대, 서울교대, 서울대에서도 3~4% 감소했다.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대학교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장기화 등으로 원룸 수요는 지속해서 줄어드는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