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선언 소식에 국내 금융시장이 일제히 환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70포인트(1.27%) 오른 2,447.2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지난 8월13일 장중 연고점을 넘어서며 2,459.15에 거래되기도 했다.
특히 외인과 기관의 '사자' 흐름이 상승장을 견인했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3,077억원, 3,83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 투자자들이 6,76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17%), LG화학(1.94%), 삼성전자우(2.23%), 셀트리온(2.70%), 현대차(1.17%), 삼성SDI(6.81%), 카카오(0.27%), LG생활건강(0.07%)등이 상승하며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35%), 삼성바이오로직스(-2.06%), NAVER(-1.0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역시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3포인트(1.72%) 올라 851.2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인의 순매수가 두드러졌다. 개인이 788억원, 기관이 424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인이 1,488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7%), 에이치엘비(1.51%), 알테오젠(1.14%), 셀트리온제약(0.96%), 카카오게임즈(1.73%), 에코프로비엠(5.08%), 제넥신(1.80%), CJ ENM(0.90%), 케이엠더블유(1.61%), 휴젤(1.88%)이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바이든 후보가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경기방어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화는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110선 초반에 거래되며 또다시 연저점을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0원(-0.58%) 떨어진 1,113.90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반면 3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1.6bp 상승한 0.943%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1,889계약 순매도한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