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데이비드 맥기니스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신임 사장 빌리 박 역으로 분해 다양한 명장면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하 삼토반) 은 1995년 을지로를 배경으로 입사 8년 차 말단 사원들이 회사의 비리에 맞서 연대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짜임새 있는 탄탄한 연출과 통쾌한 스토리로 흥행 순항중인 가운데 삼진그룹의 새 얼굴이 된 신임 사장 빌리 박 역의 데이비드 맥기니스의 활약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글로벌 삼진’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그룹의 대소사를 함께했던 빌리 박의 명장면 셋을 꼽아보았다.
#1. “브릴리언트!” 칭찬을 아끼지 않는 너른 품성의 대인배 모먼트
마이크로소프트에 빌 게이츠가 있다면, 삼진그룹에는 빌리 박이 있다. 신임 사장으로서 국제화 시장에 발맞춘 ‘글로벌 삼진’의 홍보 모델을 제안받은 빌리 박.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은 직원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기꺼이 제안을 받아들이며 직급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친절한 대인배 사장의 모먼트로 젠틀, 스윗한 ‘빌리 박’으로 관객들 앞에 등장하며 이목을 끌었다.
#2. “캄 다운, 캄 다운.” 순식간에 트러블을 가라앉히는 외유내강 중재자 모먼트
제 뜻대로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오태영 상무(백현진 분)가 직원들 앞에서 흥분한 채 사무실에서 난동을 피우자, 소음을 듣고 나타난 빌리 박. 단번에 오태영을 진정시키며 사태 파악에 나서는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곤란해하는 직원들을 직접 챙기며 오태영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신임 외국인 사장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글로벌 삼진’으로 도약하는 그룹의 첫걸음이자 빌리 박을 향한 직원들의 신임을 얻기에 충분했던 일화.
#3. “임파서블!” 내부 고발로 빚어진 사원들과의 갈등으로 나타난 보스 모먼트
국제화 시대에 딱 맞는 신임 사장 빌리 박은 회사 내 혁신의 기운을 불어넣으며 ‘글로벌 삼진’으로서의 도약을 기대케 하기에 제격인 인물이었다. 극의 말미, 폐수 유출 사건의 진상이 조금씩 밝혀지면서 3명의 주인공과의 예기치 못한 갈등을 빚어내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글로벌 그룹으로 도약하는 삼진그룹의 새 얼굴답게, 직원들과의 소통부터 갈등을 직면하고 해소하는 능력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한 빌리 박 사장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를 바탕으로 능숙하게 그려냈다. 이상적인 리더의 면모로 갈등을 와해시키고 마지막까지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활약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모은 배우 데이비드 맥기니스. 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으로 작품을 한층 빛낸 배우 데이비드 맥기니스가 출연한 영화 ‘삼진그룹영어토익반’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