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바이든 승리'에 "한미동맹 강력…같이 갑시다"

입력 2020-11-08 11:06
수정 2020-11-08 11:36
문 대통령, 美 바이든 승리 트위터로 축하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며 "같이 갑시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8일 트위터에 두 후보를 태그하며 "축하드립니다.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합니다"라고 남겼다.

이어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합니다.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큽니다"라고 썼다.

문 대통령이 공식 외교수단이 아닌 트위터를 통해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등 복잡한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후보는 현지시간 7일 대선 승리를 선언하고 "분열이 아닌 단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는 게 단순한 팩트"라며 불복 의사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