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이틀 연속으로 10만명이 넘는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CNN 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1만1천208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였던 전날의 10만2천831명에 소폭 못 미치는 수치다.
주 단위에서도 여러 주에서 신규 코로나19 환자 수치가 새 기록을 썼다. 콜로라도·일리노이·미네소타·펜실베이니아·유타·위스콘신주가 이날 하루 신규 환자 수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도 9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CNN은 4일 기준 미국에서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8만9천859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한 달 만에 약 2배 수준으로 상승한 것이다.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36개 주에서 1주일간의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상승했다.
입원 환자도 덩달아 증가하는 중이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4일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는 5만2천명이 넘는다. 4일에는 인디애나·켄터키·미네소타·뉴멕시코·유타주 등 16개 주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입원 환자 수가 매일 올라가고 있다. 많은 켄터키 주민들이 목숨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