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부국증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면서 여의도 증권가를 중심으로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는 부국증권 확진자와 접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지난 6월 여의도종합상가 집단감염 사태가 재연되지는 않을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부국증권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 인원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유동인구가 많고 증권사가 밀집한 여의도 특성상 집단감염 확산 여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앞서 지난 1일 부국증권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어 5일에는 관련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해당 직장 직원과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504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