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결과 '촉각'…코스피 상승 마감

입력 2020-11-04 16:12
국내 증시가 미국의 대선 개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4.01포인트(0.60%) 오른 2,357.32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미국 대선 개표 중간 결과가 차례로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2,183억원, 개인은 1,672억원 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만이 홀로 3,44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3.96%), 음식료품(3.28%), 의약품(3.25%) 등이 상승한 반면, 보험(-1.45%), 종이·목재(-1.15%), 기계(-1.1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5%, 6% 넘게 오르면서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4% 이상 오르면서 언택트와 바이오 위주의 강세장이 펼쳐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51포인트(1.04%) 오른 826.97로 마감했다.

개인이 626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84억원, 84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씨젠을 제외하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으며, 8% 이상 치솟은 알테오젠 외에도 제넥신과 케이엠더블유가 4% 넘게 올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6원 오른 1,137.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