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권자 1억 명이 3일(현지시간) 대선 전까지 미리 투표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선거정보 제공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는 오전 기준 총 사전투표자 수는 9천965만7천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현장투표를 한 유권자는 3천572만830명, 우편투표를 한 유권자는 6천393만6천249명이다.
이번 사전투표자 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2016년 대선 총 투표자 수의 72.3%에 해당한다. 당시 투표자 4명 중 3명이 올해는 선거일 전에 미리 투표한 셈이다.
따라서 올해 대선의 전체 투표자 수는 4년 전 기록을 뛰어넘어 사상 최다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전투표 열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등록 유권자의 지지 정당 정보를 제공하는 20개주 사전투표자의 45.0%가 민주당 지지자였고, 공화당 지지자는 30.5%에 그쳤다고 '미국 선거 프로젝트'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