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정원장이 일본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국가정보원이 3일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국감에서 박 원장의 방일 일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박 원장이 내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와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국정원이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이다.
국정원은 또 북한의 중국발 식량 유입 현황과 관련해 "중국에서 상당히 들어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서 정보위 브리핑에서 "중국에서 받지 않으면 곤궁함을 면치 못하기 때문에 (식량 유입이) 당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미 대선 후 북미 관계 전망에 대해선 "답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