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남편, 17세 아내…인니 부부 22일 만에 파경

입력 2020-11-03 19:28
수정 2020-11-03 19:28


인도네시아에서 61세의 나이 차를 뛰어넘어 결혼한 부부가 22일 만에 파경했다.

3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서부자바주 수방에서 78세 노인 아바 사르나와 17세 소녀 노니 나비타가 지난달 9일 성대한 결혼식을 치렀지만 파경으로 끝났다.

아바는 아내와 사별한 후 고등학교 2학년생 노니에게 반해 청혼했고, 노니가 청혼을 받아들이면서 혼인이 성사됐다.

아바는 결혼 지참금으로 신부 측에 현금 1천만 루피아(78만원)와 금 11g, 새 오토바이를 사줬다. 하지만 노니의 부모는 딸이 고등학교를 마쳐야 한다고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의 반대 끝에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결혼 22일째인 지난달 30일 결별했다. 아바가 노니에게 이혼서류를 보냈고,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