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부친 잃은 토티, 아내와 나란히 확진 판정

입력 2020-11-03 15:39


은퇴한 이탈리아 축구 스타 프란체스코 토티(44)가 아내와 나란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은 2일(현지시간) 토티가 최근 발열 증세 등으로 로마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토티의 부인 역시 확진 판정을 받고 함께 자가 격리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달 12일 토티의 부친(76)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숨진 사실이 보도된 바 있어 안타까움이 더하다.

한편, 토티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소속 명문팀인 AS로마에서 25년간 뛰다 2017년 은퇴한 레전드 선수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출전해 한국 축구 팬에게도 낯이 익다.

토티 확진 (사진=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