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가 3일 상견례를 하고 첫 단체협약 교섭에 나선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동조합공동교섭단과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사측과 단체교섭 상견례와 1차 본 교섭을 진행한다.
노조 측에서는 김만배 금속노련 위원장과 김해광 금속노련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하고 삼성전자에서는 나기홍 경영지원실 인사팀장, 최완우 DS부문 인사기획그룹장 등이 나올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이날 회의에서 향후 교섭 일정과 함께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교섭 위원들의 활동 시간 및 공간 등을 어떻게 보장할지 등에 대한 논의키로 했다.
공동교섭단은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 상급 단체가 없는 삼성전자사무직노조·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삼성전자노조로 구성돼 있다.
지난 9월 구성된 공동교섭단은 삼성전자 내 최초의 단체협약을 쟁취하겠다는 목표 아래 교섭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