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박하선의 변신이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20-11-02 15:30



박하선이 '산후조리원'의 여왕으로 화려하게 컴백한다.

박하선이 2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으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앞서 오전에는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의 새 DJ로 청취자들과 첫 인사를 나누며 드라마와 라디오 동시 활약을 알렸다.

여왕벌이라는 수식어부터 범상치 않은 아우라가 느껴지는 가운데, 그간 맡았던 역할과는 전혀 다른 박하선의 매력이 포착돼 새로운 인생 캐릭터 적립을 예고한다.

엄지원, 박하선 주연의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박하선은 산후조리원 내 절대권력이자 여왕벌로 통하는 '조은정' 역을 연기한다. 미모와 육아 능력, 남편의 사랑까지 부족한 것 하나 없이 완벽해 보이는 베테랑 다둥이 엄마. 우아하고 도도하며 웃기기까지 한 복합적인 캐릭터인 만큼,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박하선의 다채로운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박수원 감독은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박하선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조은정 그 자체였다. 카리스마가 넘쳤다"라고 밝히며 높은 싱크로율을 기대케 한 바 있다.

박하선 또한 "(조은정은) 고구마보다는 사이다 같은 캐릭터다. 처음엔 독특해 보이지만, 보면 볼수록 재밌고 연민도 느껴지는 매력 넘치는 친구"라고 소개하며 "엄마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이어서 외모적으로 많이 고민했고, 재밌게 준비했다. 조리원 안에서 착용할 스카프, 수면 양말 등 소품 하나하나 사비로 신경 써서 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드러내 기대감을 드높였다.

지난해 박하선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짙은 멜로 연기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은 물론, 채널A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파워까지 입증했다.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박하선이 이번에도 인생작을 넘어 '평생작'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카카오 TV 오리지널 '며느라기'에 앞서, 박하선의 색다른 매력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은 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