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미국에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트 2,100억원 공급

입력 2020-11-02 11:04
수정 2020-11-02 11:15
美 유통사에 독점 공급


셀트리온은 미국 자회사인 셀트리온USA가 2,10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국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트 '샘피뉴트(Sampinut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한 이후 곧바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셀트리온USA는 미국 뉴욕 소재 도매유통사인 '프라임 헬스케어 디스트리뷰터스(Prime Healthcare Distributors)'와 이번 계약을 체결했으며, 프라임 헬스케어 디스트리뷰터스는 샘피뉴트에 대한 독점 유통 권한을 갖고 미국시장에 유통하게 된다.

샘피뉴트는 독자적인 코로나19 항체-항원 기술을 접목해 민감도를 높이고, 휴대 가능한 전문 장비를 이용해 10분 만에 결과 확인이 가능한 신속진단 항원키트로, 국내 진단기기 전문업체인 BBB와 공동개발한 제품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개발 및 EUA 신청을 앞둔 후속제품들의 출시를 바탕으로 미국뿐 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국가를 중심으로 진단키트 공급에 총력을 다해 글로벌 코로나19 방역 효과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