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국립검역소는 러시아 선박 게로이 다만스코바(2천354t)호에 타고 있던 러시아 선원 11명이 확진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9일 오후 감천항 4부두에 입항한 이 배에는 러시아 선원 40명이 타고 있다. 이 배는 짐을 내리고 수리를 하기 위해 감천항에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역소 측은 우리나라 사람과 접촉 가능성이 크거나 러시아에서 출항한 선박일 경우 전수검사를 한다는 지침에 따라 선원 모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다.
이로써 지난 6월부터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19척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선원은 136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