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전환사채 일반공모 2조 몰렸다

입력 2020-11-01 18:43


글로벌 유전체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의 일반공모 전환사채 청약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성황리에 마감됐다.

EDGC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달 28일~29일 이틀간 일반공모 전환사채 청약을 진행했다.

공시에 따르면 경쟁률은 3,099%로 모집금액은 600억원이었으나 1조 8,596억원이 몰렸다.

금번 공모발행은 하나금융투자가 대표주관,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EDGC 관계자는 "이번 공모발행 성공은 EDGC의 첨단 혁신기술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확신하며 회사의 성장과 이익을 일반투자자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를 시장에서 인정했다고 볼 수 있다"며 "전환사채 발행은 대부분 사모발행이란 점에서 금번 EDGC 공모발행은 전환사채 발행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DGC는 Cell-free DNA 액체생검(혈액으로 암을 극초기에 진단하는 혁신기술)을 미국 그레일와 함께 연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차세대염기서열(NGS) BI분석 알고리즘을 이용해 태아의 유전적 건강을 검사하는 산자부 인증 세계일류상품 나이스, 70만여 개 핵심 유전자로 인종, 혈통을 분석하는 빅데이터 서비스 유후(YouWho), K-방역모델에 기여한 코로나19 진단키트 DiaPlexQ 등 유전체 질병 예측, 추적, 진단서비스를 해외 20여개국 이상에서 제공한다.

EDGC 관계자는 "전환사채 발행자금 600억원을 연구개발 150억원, 시설자금 350억원 등 계획대로 진행해 3~4년 내 국내 1등 유전체기업을 넘어 아시아 1등 유전체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