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라임 펀드 판매' 신한금융투자 본사 압수수색

입력 2020-10-30 16:10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를 수사중인 검찰이 라임펀드 판매사 중 하나인 신한금융투자에 대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지난 28일 KB증권에 이어 두 번째 증권사 압수수색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락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신한금융투자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등에 따르면 형사 6부는 지난 2월부터 '라임 사태'를 수사해왔다. 이날 압수수색도 라임 펀드의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으로부터 라임 사태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 등 라임펀드 판매사 세 곳에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중징계 등과 관련한 사전 통보했고, 29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었지만, 징계 조치를 결정하지 못하고 내달 5일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