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GFE] "4차산업 리츠, 제로금리 시대의 새로운 투자기회"

입력 2020-10-29 16:58


제로금리 시대에서 4차산업 인프라 리츠가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20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 부대행사 투자전략 초청강연회에서 제로금리 시대의 새로운 투자기회를 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용준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이 지속하면서 관련 디지털 인프라인 리츠 사업은 저금리 시대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4차산업리츠는 데이터, 헬스케어 등 4차산업 패러다임으로 만들어지는 디지털 인프라를 일컫는다.

조 센터장은 "4차산업 리츠는 4차 산업이 성장하는 만큼 같이 성장하게 된다"라며 "산업혁명기 인프라를 담당했던 것이 철도회사라면 지금 4차 산업혁명 인프라는 디지털인프라, 중립형 사업자로 안정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기투자하기 불안한 면이 주식에는 있지만 인프라 사업장은 중립형이라 상관이 없다"며 "4차산업이면서 인프라 리츠인 경우 중위험"이라고 말했다.



내년까지 시장의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환율은 지금부터 내년까지는 원화나 위안화가 강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조 센터장은 "내년부터 경기 회복이 본격화하면 주식으로 보면 가치주, 상장주 모두 오를 수 있다고 본다"며 "절반씩 투자하되 대체 투자를 한다면 4차 산업 리츠형"을 추천했다.

아울러 조 센터장은 연금상품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센터장은 "현재 한국은 40~50대 인구가 많아 연금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지만 우리나라 연금자산은 1인당 1만달러로 미국과 비교해 10배 정도 적다"며 "미국의 경우 연금 수익률이 평균 10%에 반해 한국은 2%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연금보장형 상품도 현재 제로금리 시대가 돼 어려운 상황"이라며 "개인 연금 구성을 동학개미의 좋은 경험처럼 연금 자산을 장기 투자한다는 관점으로 구성을 바꿔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0 글로벌 투자전략 초청강연회'에는 29일(목)부터 30일(금)까지 이틀간 주식과 부동산, 해외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강사진이 참여한다.

모든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의 공식 홈페이지(http://gfex.co.kr/)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