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크게 늘어 19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MBS 발행이 급증한 영향이 컸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ABS 등록 발행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3분기 ABS 발행 금액은 1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조1,000억원(95.4%) 급증했다.
자산보유자별로 발행 규모를 살펴보면, 주택금융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5조3,000억원(102%) 늘어난 10조6,000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로 은행이 주택금융공사에 양도한 주택담보대출채권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금융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3조2,000억원(159.4%) 증가한 5조1,000억원을 발행했다.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원할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발행하는 ABS인 P-CBO의 발행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1조8,000억원(386.2%) 증가한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