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년 전 재연?…플로리다서 바이든 첫 역전

입력 2020-10-28 20:46
수정 2020-10-29 07: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美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플로리다주(州)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를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27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20~25일 플로리다주에서 실시된 5개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해보니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48.2%로 바이든 후보(47.8%)보다 0.4%포인트 높았다.

플로리다주에서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평균 낸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이든 후보보다 높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성향 여론조사기관으로 분류되는 라스무센과 '서스쿼해나 폴링앤리서치'라는 기관의 조사에서 앞섰다.

라스무센은 4년 전 대선 결과를 맞힌 기관으로도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땐 플로리다주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1.2%포인트 차로 이겼다.

위스콘신·미시간·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미네소타 등 다른 경합 주에선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 평균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0.7~9.0%포인트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