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UNIQLO)와 질 샌더(Jil Sander) 협업 컬렉션이 9년 만에 돌아왔다.
유니클로는 다음달 13일 질 샌더와 협업한 ‘+J(플러스 제이)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2011년 이후 9년 만이다.
독일 출신의 디자이너 질 샌더는 여성 잡지의 패션 에디터로 경력을 시작해 1968년 자기 브랜드를 냈다. 간결하고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2020 가을겨울 시즌 +J 컬렉션’은 총 32개의 여성용과 26개의 남성용 제품, 5개의 액세서리로 출시된다.
주요 상품은 하이브리드 다운, 워크 재킷, 밀리터리 블루종, 캐시미어 블랜드 코트, 개버딘 팬츠 등이다.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 리테일링 회장은 “질 샌더와 다시 협업을 할 수 있어서 고맙고 기뻤다”며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특유의 모던함이 돋보이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세련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오늘날 변화된 일상에 적합한 요소들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자이너 질 샌더는 “옷은 오래 입을 수 있어야 하고 견고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모더니스트 스타일을 정의했다”며, “옷이란 입는 사람에게 에너지와 자신감을 줄 수 있어야 하며 이는 현재 전세계 모든 이에게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