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우려 속 안정적 수익 기대 종목 [월가 분석]

입력 2020-10-28 07:57
수정 2020-10-28 07:58
월가 선정 안정적 수익의 배당주

월가의 심층 분석을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미국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2차 확산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미국 내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8만명이 넘어가고 있고, 지난 7일 동안의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6만 9천명 정도를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월가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들을 선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의 3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배당주들을 선정했는데요. 첫 번째로, 종목의 베타계수가 1보다 작은 종목들을 꼽았습니다. 베타계수는 개별 종목이 시장의 지수 변동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인데요. S&P500의 베타값이 1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1보다 적은 베타계수는 시장 대비 주가의 변동폭이 작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배당수익률이 S&P500의 배당수익률인 1.68%보다 높은 종목들이어야 하는데요. 세 번째로, 올해 S&P500의 수익률보다 수익률이 더 괜찮았던 종목들을 선정했습니다.

안정적 배당주: 듀크 에너지·프로그레시브·퍼블릭 스토리지·제너럴 밀스

그렇다면 이러한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종목들을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미국의 최대 전력 회사인 듀크 에너지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듀크 에너지는 4.1%의 배당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또한 미국 최대의 자동차 보험 제공업체인 프로그레시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레시브 손해보험은 3.9%의 배당수익률을 자랑하고 있고, 올해 들어 30% 이상 상승한 상태입니다. 이외에도 3.8%의 배당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는 보관창고 서비스 업체인 퍼블릭 스토리지와 필수소비재인 제너럴 밀스도 배당수익률 3.1%를 자랑하며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 섹터 등의 경기 방어주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