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석탄 관련 신규 사업 중단…기존 사업도 철수

입력 2020-10-27 16:38


삼성물산은 석탄 관련 신규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기존 사업도 순차적으로 철수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이사회는 오늘 (27일) 이사회를 열고 앞으로 석탄과 관련한 신규 사업을 전면 중단하는 탈석탄 방침을 결정했다.

우선 건설부문은 앞으로 석탄화력 발전 관련 사업에는 투자와 시공 등 어떠한 방식으로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현재 시공 중인 강릉 안인화력 발전소와 이번에 참여하는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 발전소는 국제기준 보다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해 시공할 계획이다.

상사부문도 기존의 계약된 석탄 트레이딩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계약 종료에 따라 순차적으로 철수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탈석탄 선언을 계기로 저탄소사회 전환에 기여하고 친환경 경영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