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증권유관기관 최초 TCFD 서포터즈 가입

입력 2020-10-27 14:56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27일 국내 증권유관기관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서포터즈에 가입해 TCFD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TCFD란 기후변화 관련 정보공개 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 G20국가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의 협의체인 금융안정위원회(FSB, Financial Stability Board)의 주도로 창설됐다.

현재 37개국 약 1,500개 기관이 TCFD 서포터즈에 가입한 상태다. 한국의 경우 지난 5월 환경부가 정부부처 최초로 지지를 선언했다.

거래소는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기업의 비재무적인 성과를 고려한 ESG 투자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ESG 정보공개 및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한 거래소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거래소의 TCFD 지지선언은 국내 자본시장의 환경정보공개 확대 출발점으로서 녹색 성장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