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의 수’ 옹성우, 안방극장에 스며드는 ‘설렘 열연 포인트’ #3

입력 2020-10-27 12:09



옹성우가 드라마 ‘경우의 수’에서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하는 이수로 변신해 안방극장에 스며들고 있다.

옹성우는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에서 만인의 첫사랑이자 우연의 짝사랑 상대인 이수로 출연해 10년 짝사랑의 전복을 짜릿하게 그려가고 있다. ‘경우의 수’로 처음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옹성우는 달콤한 설렘은 물론 씁쓸한 외로움과 불타는 질투 등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며 캐릭터를 탄탄하게 구축하는 중이다.

지난 24일 방송에서 경우연(신예은)을 친구로만 생각하던 이수가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고 본격적인 직진 짝사랑을 예고한 가운데 이를 진정성 있게 그려가는 옹성우의 설렘 열연 포인트를 살펴봤다.

# 심쿵 눈빛과 목소리의 심(心)스틸러

잘생긴 청소년에서 프로페셔널한 포토그래퍼로 성장한 만인의 첫사랑 이수를 연기하는 옹성우는 특유의 깊은 눈빛과 진중한 목소리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기분 좋은 달달함부터 애절한 후회에 이르기까지 수의 감정은 옹성우의 다채로운 눈빛에서 드러났다. 여기에 자기애 100%인 대사를 비롯해 드라마의 몰입을 높이는 내레이션도 담백하게 소화해낸 옹성우의 목소리는 작품의 감성과 분위기를 더욱 짙게 했다.

# 섬세하게 쌓아가는 이수의 서사

이수는 사랑을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다. 어릴 적 싸움이 잦았던 부모님은 이혼했고 이로 인해 트라우마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는 부모님을 보며 이수는 혼란스러워했고 그런 상황 속에서 스스로를 더 챙기게 되었다. 옹성우는 이러한 캐릭터의 서사를 디테일한 연기로 섬세하게 펼쳐내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친구’로만 생각했던 우연에 대한 마음이 사랑이었다는 걸 깨달은 이수의 질투와 후회 등 폭넓은 감정의 스펙트럼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전하며 안정적이고 편안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 스며드는 매력의 이수 만든 옹성우의 캐릭터 소화력

옹성우는 세심한 표현력으로 캐릭터의 감정선을 차분히 따라가며 이수를 밀도 있게 소화해가고 있다. 무심하게 우연을 챙기는 츤데레 매력과 사람을 찍지 않겠다던 다짐을 깨고 홀린 듯 우연을 촬영했을 때의 묵직한 두근거림, 사랑을 깨달은 뒤 지난날을 후회하고 아파하는 수의 모습까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소화하는 옹성우의 연기력은 앞으로 펼쳐질 드라마 전개에 기대감을 배가해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한편, 옹성우가 출연하는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9회는 오는 30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