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10월 27일 공시진단 리뷰... 헬릭스미스

입력 2020-10-27 12:26
수정 2020-10-27 12:26
10월 26일 공시를 기반으로 10월 27일에 방송했습니다.

주식 담보 대출로 재원을 마련했다가, 주가가 일정 이상 하락하면 반대 매매가 발생합니다. 김선영(65·사진) 헬릭스미스 대표가 주가 하락으로 반대 매매 위기에 처했다가 상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헬릭스미스[김선영 30만주 시간외 매도(10.24, 9.79→8.67%)]

=김 대표는 1만7000원에 30만주를 팔았습니다. 24일 시간외 매도를 했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김 대표는 26일 종가(1만9500원) 대비 13% 할인된 가격에 급히 매도를 했습니다.



=김 대표는 담보로 맡긴 주식을 금융 기관이 반대매매를 청구하자, 30만주를 매도했습니다. 지분율도 9.79%→8.67%로낮아졌습니다.

=최근 헬릭스미스의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16일(금요일) 시가는 3만1200원이었습니다. 장중 다량의 공시를 발표했습니다. 그 중 △유상증자 실패시 관리종목 편입 우려 △펀드 투자실패로 원금 훼손 등이 있습니다.

=펀드 투자 실패에 시장은 기업의 본질에 의구심을 표현했습니다. 작년 매출이 불과 45억원에 불과한 헬릭스미스가 5년간 2643억원을 펀드, 사모사채, ELS 등에 투자했다는 자체가 비난을 불러왔습니다.

=여기에 이자는커녕 원금의 손실까지 일어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유상 증자가 실패하면, 헬릭스미스가 관리 종목에편입될 수 있다는 설명까지 있습니다.



=이런 내용이 포함된 공시가 16일 오후 4시 48분에 발표됐기에 해당 사실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다음거래일인 19일(월)에 헬릭스미스는 갭하락으로 시작해, 하한가로 마감했습니다.

=9월 17일 시가인 5만4400원 대비 19일 주가는 60% 폭락한 것입니다.



=주가 폭락→ 담보 가치 하락→반대 매매 발생이라는 악순환을 일으킨 것입니다.

=김 대표는 반대 매대를 막고자 상환 자금이 필요했다고 이번 매도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 대표의 담보 대출 주식 수량을 비교하겠습니다. 10월 16일 기업 실사 공시에서 김 대표는 신한금융투자에서 18만5000주를, KB증권에서 7만7400주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26일 공시에서 신한금융투자는 26만주를, KB증권에서 3만8700주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두 공시만 비교하면 대출을 받은 담보주식수는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자료제공 : 타키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