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 ITC 판결 연기…SK이노베이션·LG화학 '희비'

입력 2020-10-27 09:31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소송 최종판결이 또 미뤄지면서 두 회사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27일 오전 9시21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1,500원(1.14%) 오른 1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LG화학은 1만6,000원(2.48%) 내린 63만원을 기록중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전일 양사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일을 오는 12월10일로 또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ITC가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의 패소로 예비 결정을 내렸고 예비 결정이 뒤집힌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LG화학 승소가 유력하다고 예상됐다. 하지만 또 다시 연기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고, 소송의 장기화 우려에 LG화학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