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산업단지에 디지털·그린 뉴딜 융합 추진

입력 2020-10-27 11:00


정부가 기존 산업단지에 디지털·그린뉴딜을 융합한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오후2시, 반월산단 내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스마트그린산단 추진 관계기관과 '스마트그린산단 연대협력 선언식과 컨퍼런스'를 열었다.

참여기관들은 이자리에서 스마트그린산단의 성공을 위한 연대협력 공동선언서에 서명하고 본격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스마트그린산단은 개별기업뿐 아니라 기업간, 산단간 디지털·그린 네트워크가 필수 요소라며, 이를 통해 스마트그린산단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참여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세션과 그린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스마트그린산단의 발전방안을 위한 여러 아이디어들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세션에서 효과적인 데이터·AI 적용방안을 논의했고, 그린세션에서는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혁신을 신속하게 산단에 확산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산단의 디지털 저장을 위해선 데이터 수잡과 저장, 분석 기능을 통합한 디지털 허브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또, 허브역할은 혁신데이터센터가 중심이 돼 에너지와 물류플랫폼, 통합 관제센터 등을 연계·활용하는 방안이 효율적이리는 의견도 모아졌다.

한편, 성윤모 장관은 행사 이후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에 참여 중인 반도체PCB(Printed Circuit Board, 인쇄회로계기판)제조업체 '티엘비'를 방문하고 사업계획과 진행 현황을 확인했다.

'티엘비'는 제조공정의 디지털전환과 사업장 에너지효율화를 적극 추진 중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