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오는 31일 핼로윈데이가 '제 2의 이태원' 사태로 번지지 않도록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5월 이태원클럽발 감염확산을 기억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26일 말했다.
이는 핼로윈데이를 기점으로 젊은 층 중심의 클럽, 유흥주점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집단감염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최근 1주일간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약 75명으로 전 주 대비 13명 증가했고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 고위험시설에서의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월 11~17일 하루 평균 62.1명이었던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8~24일 최근 1주간 75.3명으로 13.2명 증가한 것이다.
이에 중대본은 대규모 집단감염사례는 없지만 안정화됐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6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만 5,955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