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임상 차질…사망자 발생

입력 2020-10-22 08:18
수정 2020-10-22 08:20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브라질에서 임상시험 참여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당국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중 참가자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8일 영국에서 임상시험 중 참가자 한 명이 중대한 부작용이 보고된 후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된데 이어 2번째 사고이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글로벌 임상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코로나 백신 개발 전쟁에서도 밀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8일 영국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보고된 뒤 임상시험을 중단한 후 미국을 제외한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임상시험을 재개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재개에 대해 아직까지 허가하지 않고 있다.

현재 글로벌시장에서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가 이르면 이 달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