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진 것으로 알려진 동구 거주 70대 남성 사망 원인이 질식사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날 경찰, 의료진과 합동으로 검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
시는 사망자 유족이 원치 않아 부검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사망 원인이 백신 접종과는 무관하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서 동구에 거주하는 이 남성(78)은 지난 20일 정오께 동네 의원에서 무료로 백신을 접종하고, 지인들과 점심 식사 도중 이상 증상으로 오후 1시 30분께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21일 0시 5분께 숨졌다.
기저질환으로 파킨슨병과 만성폐쇄성폐질환, 부정맥 심방세동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