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반란 일으킨다” 고아성,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21일 개봉

입력 2020-10-21 13:29



배우 고아성이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에서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는 베테랑 말단 사원으로 변신했다.

21일 개봉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 차에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아성은 극중 삼진전자 생산관리 3부의 없어서는 안 될 업무 베테랑 이자영 역을 맡았다. 이자영은 실무 능력은 대졸 대리보다 나은 인물이지만 현실은 커피 심부름을 도맡아 하는 말단 직원.

회사에 대한 애사심을 가지고 승진을 위해 토익 공부에 매진하며 평범한 삶을 살던 자영은 상사의 잔심부름을 하러 간 회사의 공장에서 우연히 폐수 무단 방류 현장을 목격한다. 자영은 오지랖과, 포기를 모르는 뚝심으로 회사가 덮으려는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고아성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회사 내 친구 정유나(이솜 분), 심보람(박혜수 분)과 함께 ‘내부고발’이 될 수 있는, 모두가 손가락질하는 싸움에 용기 있게 도전장을 내미는 인물 자영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또한 세상의 잣대가 아닌 자신만의 기준으로 일을 사랑하는 인물 자영을 고아성 특유의 사랑스럽고 강단 있는 연기로 담아내며 캐릭터에 매력을 더했다. 특히 90년대 당시의 헤어와 복장을 섬세한 미장센으로 표현했으며 당시의 서울 말투를 완벽 고증한 연기로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한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개봉 전부터 웃음과 공감 메시지까지 모두 갖춘 영화라는 평을 얻으며 극장가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와 유쾌한 분위기 속 따뜻한 울림까지 담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오늘(21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