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는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장관은 21일 한국경제TV가 개최한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 2020'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위기 극복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정부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을 진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도 한국판 뉴딜의 중요한 축인 '디지털 뉴딜'을 추진 중이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반이 되는 D.N.A, 즉 데이터(D), 네트워크(N), 인공지능(A)의 생태계를 강화하는 중이다. 또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해 디지털 뉴딜의 성공과 함께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쌓고 있다.
최 장관은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는 이전과는 매우 다른 세상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있었다"며 "디지털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신인류의 시대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민간의 혁신역량과 정부의 전략적 지원이 합쳐질 때 국가 경쟁력은 커진다"며 "대한민국이 새로운 시대를 선도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은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는 올해 '다가오는 신인류의 시대'를 주제로 열렸으며, 총 3세션으로 구성됐다. 언택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와 신재원 현대자동차그룹 UAM 사업담당 부사장, 존 킴 T1 COO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