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살아야 될까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다가오는 신인류의 시대'라는 주제로 오늘(21일) 개최한 '2020 글로벌인더스트리쇼퍼런스'에서 이승규 스마트스터디 이사는 회사의 방향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콘텐츠를 통해서 세상에 대한 흥미를 전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이사는 "아이들에게 '너희들 모두가 정말로 소중한 존재라는 가치를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목했다. 미취학 아동이 스마트스터디의 주요 소비자인 만큼 어릴 때부터 이러한 메지지를 전달하는 것에 힘쓰겠다는 포부다.
● 핑크퐁, 전 세계 아이들 '생활 속'으로
최근 핑크퐁 콘텐츠는 계속해서 화면 밖으로 나오는 중이다. 이 이사는 "인형으로, 교구로, 사운드북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라며 "라이선스(IP)를 더욱 확장해서 시리얼, 장난감 등이 출시되는 중"이라고 알렸다.
핑크퐁의 확장세는 여기서 그치치 않는다. 이 이사는 "중요한 세정제나 비누, 치약으로까지 아이들의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에 계속 자리 잡는 중"이라며 생활 전반에 걸쳐 콘텐츠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내년에는 '아기 상어 티비 시리즈' 론칭도 계획돼 있다. 이는 캐릭터를 보다 생명력 있고 길게 가는 캐릭터로 만들기 위한 노력 중 한 가지로 풀이된다.
● 컨텐츠 제작→배포까지 '사업 영역 확장'
이승규 이사는 2010년 스마트스터디를 설립해 아동용 교육 브랜드 '핑크퐁'을 내놨다. '핑크퐁'의 대표 콘텐츠 '아기 상어'는 유튜브 단일 영상 조회 수 2위(69억 9천만, 10월21일 기준)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스터디는 과거 컨텐츠를 만드는 회사에서 조금씩 컨텐츠 제작 및 배포까지 담당하는 회사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 이사는 "다른 회사와 세상을 연결해 주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핑크퐁'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이 이사는 "저희가 배운 것들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