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인근 ATM기 인출액 '전국 최고'…"도박중독 우려"

입력 2020-10-20 10:22
송갑석 더민주 의원, 산자위 국감서 밝혀
전국 평균 대비 8배 많아

"강원랜드, 도박중독에 구체적 노력 필요"


강원랜드가 위치한 정선 인근에 설치된 현금자동인출기(ATM) 1기당 인출 금액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강원 정선군 사북읍 ATM 1기당 평균 인출 금액은 303억 2,100만 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 인출 금액(37억 6,400만 원)보다 8배 많은 수준이다.

송 의원은 "최근 4년간 도박중독관리센터 상담실적이 3만 건 이상 증가하는 등 도박중독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강원랜드가 보다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