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치동 학원강사 감염…수업 참가 학생들 초비상

입력 2020-10-19 22:53
수정 2020-10-19 23:13


1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새로 파악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 확진자 누계는 5천71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명은 타시도 확진자 접촉(서울 누계 254명), 6명은 산발 사례와 옛 집단감염 등 '기타'(〃 3천32명) 경로로 감염된 것으로 분류됐다. 나머지 1명(〃 980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날 확진자 중에는 강남구 대치동의 대형 입시학원 강사 1명이 포함됐다. 이 강사는 주로 특목고 학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선을 추적해 학원 관계자와 학원생들의 접촉 여부를 확인한 뒤 필요하면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학원 측은 "CCTV 확인 결과 해당 강사는 학원 공동시설과 교실 안에서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가급적 빠르게 모든 직원 및 출강 강사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사동 CJ텔레닉스에서 확진자들과 다른 층에 근무한 197명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한 결과 현재까지 18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9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강남구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