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갈 대신 '토마토'…풀무원, 신개념 '비건 김치'로 韓美 공략

입력 2020-10-19 11:31
풀무원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전통 김치를 재해석한 ‘신개념 김치’를 선보였다.

풀무원식품은 젓갈을 넣지 않은 비건 김치에 달콤한 토마토와 매콤한 스리라차 소스의 풍미를 더한 신개념 김치 '김치렐리쉬'를 한국과 미국에 동시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풀무원은 이번 달부터 김치렐리쉬를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알버슨과 세이프웨이에 판매를 시작했다.



'렐리쉬(Relish)'는 영미권 국가에서 매우 흔한 식품 유형으로 과일, 채소 등에 양념하고 걸쭉하게 끓인 뒤 차갑게 식혀 다양한 요리에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김치렐리쉬는 젓갈을 넣지 않고 100% 식물성 원료만으로 만들었다. 모든 베지테리언이 먹을 수 있으며, 파스타, 샐러드, 오므라이스, 타코, 피자, 핫도그 등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풀무원은 ‘김치렐리쉬’로 김치 세계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단 계획이다.

제품은 '오리지널'과 '스윗&칠리' 2종으로 출시했다. '스윗&칠리'는 김치에 달콤하고 신선한 토마토를 더해 건강하고 신선한 맛을 높였다. 자극적이지 않은 새콤달콤한 맛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오리지널'은 김치와 동남아시아의 매운 스리라차 소스가 만나 맛있게 매운맛을 낸다.

풀무원식품 김치사업부 정규진 PM(Product Manager)은 “김치가 글로벌 시장에 많이 알려졌지만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 더 많고,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누구나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김치를 개발했다”며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세계인이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김치의 영역을 더 넓혀 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