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명 이상 치솟으면서 쿠알라룸푸르 등 수도권에 2차 '봉쇄령'이 내려졌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말레이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를 꺾기 위해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행정수도 푸트라자야, 이들 구역과 인접한 셀랑고르주에 전날부터 2주 동안 조건부 이동제한 명령을 발령했다.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확진자 급증세를 일으킨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사바주는 13일부터 이동제한령이 적용됐다.
이동제한 명령 지역 시민들은 출근과 생필품 구매 목적을 제외한 외출을 할 수 없고, 지역 간 이동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