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또다시 '사망 사건'…"과로사 추정"

입력 2020-10-19 11:21
경북 칠곡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사망
"작업 현장 전반 근로감독·전수조사 해야"


택배업계에서 또다시 과로사로 추청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일 CJ대한통운의 40대 택배기사가 배송 업무 중 숨진데 이어 이번 달에만 두 번째다.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 지원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12일 경북 칠곡의 물류센터에서 택배 분류작업을 하던 일용직 노동자가 숨졌다고 16일 밝혔다.

사망자 A씨는 20살에 지병이 없었고 술·담배도 하지 않았다는 게 대책위의 설명이다.

대책위는 "일용직 A씨는 남들과 같이 하루 8시간, 주 5일을 꼬박 근무했고 물량이 많은 날은 30분에서 1시간 30분의 연장근무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쿠팡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시간당 생산량'(UPH) 기준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모든 공정에서 개인별 UPH가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감시당하기 때문에 화장실도 쉽게 못 간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정부가 택배산업 작업 현장 전반에 대한 근로 감독과 전수조사를 조속히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